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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빚 못 갚아 경매 내몰린 아파트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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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자뱅크 댓글 0건 조회 1,431회 작성일 20-03-2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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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팔아도 빚을 다 못 갚는 채무자 상당수" 

(서울=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신용카드 빚을 못 갚아 집까지 경매에 넘어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부동산경매시장에 나온 매물을 분석한 결과 신용카드 회사가 경매 신청한 물건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2일 밝혔다. 카드대금을 연체해 경매당하는 집이 늘었다는 뜻이다. 

2009년 486건이었던 카드사의 경매신청 건수는 2010년 522건, 2011년 553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에 벌써 328건을 기록해 연말께 작년 전체 경매신청 건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가 경매 신청한 물건은 채권자가 경매를 통해 회수하고자 하는 경매 청구금액이 다른 물건보다 적은 게 특징이다. 감정가 11억원인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전용면적 98㎡의 청구액은 밀린 카드빚 880만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미 다른 금융건에 의해 중복 경매가 신청된 물건이 대다수라 청구액을 회수하기는 쉽지 않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전용면적 129.7㎡ 우성아파트의 경우 집주인이 2001년 소유권을 취득한 뒤 주택담보대출로 은행에서 6억6천500만원을 빌렸다. 이후 카드값 1천400여만원을 못 갚자 카드사가 집을 강제경매 신청했고 한달 뒤 대출받은 은행도 중복 경매를 신청했다. 

올해 카드사 경매신청 물건 328건 중 152건은 은행과 저축은행 등 중복으로 경매를 신청한 건이라고 업체는 전했다. 

지지옥션 하유정 연구원은 "무리한 대출을 받은 집주인이 이자와 생활비 부담으로 카드빚을 지고 아파트를 경매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집을 처분해도 빚은 다 갚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uge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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